한국 청소년 평균키 얼마나 커졌을까?
전 세계에서 평균키가 가장 큰 나라는 네덜란드라고 합니다. 성인 남성의 평균신장이 180센티미터를 훌쩍 넘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그에 버금가는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100년간 가장 많은 키 성장을 이룬 나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평균 신장은 얼마나 될까요?
한국 청소년 평균키는?
1985년만 해도 세계 130위권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청소년 평균키는 이제 남녀 모두 세계 60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2019년을 기준으로 남자 175.5센티미터, 여자 163.2센티미터로 나타난 것인데요. 이는 1985년 남녀 각각 168.7센티미터, 157.1센티미터였던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영국의 한 연구팀이 1985년에서 2019년 사이의 1934개 나라 어린이와 청소년 평균키를 분석한 논문을 통해 공개된 사실입니다.
청소년 키 성장에 미치는 요인
해외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성장기 어린이의 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유전에 의한 것이 크지만, 전체 인구의 키 성장의 경우 영양 및 주변 환경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를 감안하면 그 동안 우리나라에 있었던 경제 성장이 전체적인 평균키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